‘유도 메카’ 순천, 유도 열기 뜨겁다 순천서 ‘2023 유도 스토브리그’ 열전 순천시유도회, 몽골유도팀 초청 문화·스포츠 우호교류 국제교류전·합동훈련…K-스포츠과학 우수성 체험도 순천시청 유도팀, 지역 유도선수 육성지원금 쾌척 ‘훈훈’ 박희중 기자

2023년 12월 10일(일) 19:11

지난 6일 열린 2023유도 스토브리그 환영 만찬에서 몽골선수단과 국내 우수팀 선수, 임원들이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유도 메카’ 순천시가 유도열기로 뜨겁다.

순천시유도회는 지난 4-10일 순천에서 개최된 ‘2023 유도 스토브리그’에 몽골유도팀을 초청해 교류전 및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순천시체육회·순천시유도회가 주관한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몽골선수단 25명을 비롯해 국내 우수팀 선수·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단은 실전 훈련과 합동훈련을 통해 유도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의 기회도 가졌다.

몽골 오르홍주 부지사와 체육회장, 유도회장 등 임원 5명과 지도자 5명, 선수 15명으로 구성된 몽골유도팀은 유도 스토브리그 참가와 더불어 순천대에서 오르홍주간의 협력 등 교류확대를 논의했다.

또 전남도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기초체력 및 전문체력 검사, 부상예측 시스템을 체험하며 K-스포츠과학의 우수성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몽골유도팀 단장으로 방문한 미셰그 투멘자르갈 몽골 오르홍주 부지사는 “환대를 해준 순천시 유도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몽골 유도가 한층 더 성장할수 있을 것 같다. 더 넓은 교류 발전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순천시유도회장도 “6년간 이어진 스포츠교류가 더욱 더 확대돼 더 많은 종목, 더 많은 사람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2017년부터 몽골과 스포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순천시청 유도팀은 지난 6일 순천마리나컨벤션에서 열린 ‘2023 유도 스토브리그’ 몽골 유도 및 우수팀 초청 합동훈련 환영만찬 행사에서 순천시 유도 발전을 위해 육성 지원금을 쾌척했다.

박다솔·양서우·김지정·신지영·김혜미 선수로 구성된 순천시청 유도팀은 지난 5년 동안 각종 상금 등을 모아 1천18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이날 박병수 순천시유도회장에게 전달했다.

순천시청 유도선수들은 “순천시에 감사함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순천시에서 우수한 후배들이 배출돼 순천시와 전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순천시유도회장은 “선수들의 정성을 담아 유망주 발굴과 지원 등 좋은 일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