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일상이 그림으로’ ‘쓱-케치’ 결과발표전…16일까지 드영미술관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11일(월) 19:40

김복덕 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혹은 여행에서 마주한 현장을 그림으로 담아낸 결과발표전이 마련됐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16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2023 예향 in 프로젝트 ‘쓱-케치’ 결과발표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쓱-케치’ 수강생 김복덕·박혜경·이지우·최선자·신미언·양은희·임정란·황경화·이원령·정인선 10명의 평면(회화), 드로잉 등 총 70여점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과 공간이 있는 문화예술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예향 in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으로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영미술관은 지난 5월 ‘어반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쓱-케치’를 개설해 12월 첫 주까지 약 7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반스케치는 집이나 카페 혹은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 느낌을 그리며, 그곳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담아내는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부담 없이 가볍게 캐치해 그려낸다는 의미로, 각자의 개성대로 표현할 수 있어 초심자나 전공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 영역이다.

전시작들은 가벼운 선 연습으로 시작해 드영미술관 주변의 성촌마을과 산책길, 또는 수강생이 평소 그려보고 싶었던 풍경, 특별한 경험을 간직한 공간 등이다.

김도영 드영미술관장은 “수강생들이 쓱-케치를 통해 일상에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이 관람객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