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 ‘50억 이상 건설현장’ 집중점검 장은정 인턴기자

2023년 12월 13일(수) 17:56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하 노동청)은 13일 “제2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사망사고가 증가한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의 날에는 겨울철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인 추락, 질식, 화재·폭발 등 관련 안전·보건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추락’ 사망사고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현장점검 시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 방지 조치를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갈탄·숯탄 대신 열풍기 사용 ▲밀폐공간 입구 출입금지 표지 부착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콘크리트의 굳는 속도가 저하돼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갈탄·숯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질식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 화재·폭발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 ▲작업장 내 위험물, 가연물 파악 및 안전장소 보관 ▲화재 위험작업 작업계획 수립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상세한 겨울철 위험 요인별 안전관리 방안 및 교육 자료는 ‘동절기 핵심안전수칙’,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겨울철 건설현장 추락, 질식, 화재·폭발 등 건설업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연말까지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추진,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