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기·박인선, 2023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14-15일 광주시립미술관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13일(수) 19:52

서영기作 ‘멀어지는 기억’

박인선作 ‘숨01’

2023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에 참여한 서영기·박인선 작가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올해 레지던시에 입주한 두 작가의 작업 과정과 1년 간의 작업 결과물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서양화를 전공한 서영기 작가는 삶 속 풍경을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 내면에 표출되는 감정으로 표현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조금 천천히 그리고 다방면으로 바라보는 그만의 삶의 태도를 그림에 녹여내고 있다.

혼합매체를 활용한 작품활동을 하는 박인선 작가는 주로 자연과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그 대상이 가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구성한다. 그는 초현실적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보지 못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두 작가의 작업 결과물은 1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 스튜디오에서 관람 가능하다.

15일 오후 3시 미술관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해외레지던시 파견 작가와 함께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지난 5-6월 대만 타이난 ‘샤오롱 아티스트빌리지’에 권승찬 작가를, 7-9월 독일 뮌헨 ‘빌라 발트베르타’ 레지던시에 설박 작가를 파견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향후 교류기관 해외레지던시 파견을 희망하는 작가들에게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