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진 예술로 특별한 골목길 여행 떠나요~” ●예술이빽그라운드 문화행사…17일 문학·음악·미술·연극 분야 부스 체험활동 숨겨진 재능 펼칠 모노드라마 콘테스트도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13일(수) 19:53

‘구성진 예술로 골목 아트페어’가 오는 17일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를 거점으로 펼쳐진다. 사진 위로부터 연극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지니 액트 스쿨’의 연기 체험, 푸른연극마을 축하공연, 음악부스에 참여하는 ‘우물안개구리’의 공연모습

골목 골목 예술을 찾아 새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7일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동구 구성로 204번길 1-1)를 거점으로 펼쳐지는 ‘구성진 예술로 골목 아트페어’ 행사다.

이번 행사는 광주 동구의 ‘스마트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이 예술이 되는 활력도시 광주’를 목표로 하는 예술여행 기획이다.

동구 구성로 옛 대인동 골목에 위치한 예술이빽그라운드는 갤러리, 전시, 콘서트, 시민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며 일상 속 시민 문화 향유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와 함께 구성로 일대에는 갤러리카페 김냇과, 금호시민문화관 등 문화예술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다.

예술이빽그라운드를 거점 공간으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4개 부스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문학 부스는 ‘작가의 방’을 주제로 열린다. 지역 아동청소년문학 작가들의 동화, 동시, 청소년책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음악 부스 ‘가수의 노래’는 우리 지역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음반, 노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이며 미술 부스 ‘화가의 작업실’에서는 지역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자화상을 스케치해볼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연극 부스에서는 차세대 배우를 꿈꾸는 예술대 진학 학생들의 꿈과 끼, 희망을 응원하는 ‘지니 액트 스쿨’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로 겨울철 따스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붕어빵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숨겨진 연기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모노드라마 콘테스트도 펼쳐진다.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연극, 드라마, 영화, 뮤지컬, 판소리, 노래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해 3분 내외 자유연기를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62-226-2446)로 문의할 수 있다. 대상 1명, 금상 3명, 동상 5명을 시상하며 대상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푸른연극마을 2024 연극 관람티켓을 지급한다. 입상자 특혜로 2024년 연극 공연 캐스팅 기회도 제공한다. 심사위원으로는 연극연출가 오성완 푸른연극마을 대표, 진모영 영화감독이 나서며, 현장 관객 투표도 점수에 반영된다.

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행사는 여행자와 시민, 거주민, 예술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줄 것이다”며 “골목 속 예술을 찾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주 동구와 예술이빽그라운드가 주최·주관하며 동구 관광 모바일플랫폼 아트패스가 후원한다. 참가 및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