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G.MAP 14일 세미나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13일(수) 19:53

백남준 예술세계를 톺아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세미나가 마련됐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14일 오후 2시 미디어라운지에서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정신’ 세미나를 연다.

G.MAP 전시 연계 학술행사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전과 국제미디어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와 관련해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적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백남준을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등 미술사 범주의 제한적인 틀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그가 테크놀로지를 매체로 활용해온 일체의 예술형식과 현재진행형인 뉴미디어아트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도에서 가늠하고, 그 예술세계를 현재적 시점에서 제고하는 장이다.

더불어 혼합매체를 중심으로 반예술적 전위운동을 펼쳤던 플럭서스 정신을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과 더불어 모색하며 현재 뉴미디어아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한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아티스트 토크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주제 발표에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하며 지정토론자로는 김허경 전남대 교수, 이경은 아트링트 대표, 현시원 시청각랩 대표가 나선다.

2부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국제미디어파사드전 선정작가인 노승관·다발킴(한국), 아리 디커(폴란드), 프라팟 지와랑산(태국)이 참여, 이번 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작품세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경호 G.MAP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미디어 예술에 내재된 실험정신과 시대성을 재고하고 사회문화에 끼치는 예술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