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중앙공원1지구 참여 기업 市 공무원 6명 고발 케이앤지스틸 “광주시, 시행사 불법행위 묵인” 직무유기 혐의로 안재영 기자 |
| 2023년 12월 13일(수) 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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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1지구 특례개발사업과 관련, 중앙공원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에 참여한 ㈜케이앤지스틸이 광주시 공무원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케이앤지스틸은 13일 광주지검에 광주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감독관청인 광주시의 공무원 6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케이앤지스틸은 “SPC에 처음부터 참여했던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송두리째 사라져 버리고, 사업자 선정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던 롯데건설이 사업을 주도하게 된 것을 광주시가 묵인·방조하는 것은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사업자 선정 행위를 통째로 부정하는 범죄행위”라며 고소·고발 취지를 밝혔다.
앞서 케이앤지스틸은 SPC 최초 사업 참여사로 지분 24%를 갖고 있었으나 우빈산업이 불법적인 콜옵션을 행사하자 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SPC 고의부도를 내면서 우빈산업이 케이엔지스틸에 줘야 하는 24%를 가로챘다는 게 케이앤지스틸의 주장이다.
이를 두고 케이앤지스틸은 “광주시가 주관한 공공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공모제도의 근본 취지가 크게 훼손됐다”며 “광주시에 여러 차례 개선과 정상적 행정을 요구했으나, 지난 2년간 지속해서 묵묵부답의 태도를 보여 관련 증거를 모아 불가피하게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모 제도를 정상화시키고 억울하게 빼앗긴 주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이앤지스틸은 지난달 광주지검에 롯데건설 대표이사, SPC, 우빈산업 대표이사, 허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과 ‘강제집행면탈죄’로 고발했다.
한편 중앙공원1지구 SPC는 2020년 설립 당시 한양 30%, 우빈산업 25%, 케이앤지스틸 24%, 파크엠 21%의 지분율로 출자됐다.
이후 한양 대 비한양 구도가 형성돼 주주사 간 일부 지분 변경이 있었고, 비한양을 중심으로 한 ‘다수파’가 지난해 4월 롯데건설을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법정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