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박정아·오지영·야스민, ‘별들의 잔치’ 초대 받았다 박희중 기자

2023년 12월 14일(목) 19:54

2023-2024 V-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박정아, 오지영, 야스민.

여자프로배구 AI페퍼스의 아웃사이드 히터(OH) 박정아와 리베로 오지영, 아포짓 스파이커(OP) 야스민이 ‘별들의 잔치’에 초대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2일 “2024년 1월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질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빛낼 별들이 결정했다”며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 추천을 통해 총 40명의 올스타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5-11일 KOV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팬 투표가 진행했다. 총 5만8천117표가 투표됐으며 이를 통해 남녀 K-스타와 V-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의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에 전문위원 추천을 통한 12명이 추가돼 총 40명의 올스타가 선발됐다.

박정아는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명을 뽑는 V-스타 여자부 OH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박정아는 2만3350표를 획득해 김연경(3만9813표·흥국생명), 표승주(2만377표·IBK기업은행)와 함께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박정아는 개인 통산 11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2010-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은 박정아는 이듬해 시즌이었던 2011-2012시즌부터 꾸준히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던 2020-2021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별들의 잔치에서 스타성을 증명해왔다.

오지영은 V-스타 여자부 리베로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9197표를 받아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AI페퍼스는 지난해 12월 GS칼텍스와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오지영을 영입했다. 이후 오지영은 팀 베테랑 리베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야스민은 전문위원의 추천을 받아 V-스타 여자부 OP로 올스타전에 합류한다.

야스민은 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2순위 지명권을 받은 후 AI페퍼스에 합류, 팀 주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팬 투표 최다 투표의 영예는 여자부 V-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이 차지했다.

김연경은 팬 투표에서 총 3만9천813표를 얻어 2020-2021 시즌과 2022-2023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 이어 세 번째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렸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