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유산 관리역량 우수기관 선정 20년 만에 수상…올해 문화융성국 신설 1호 단체 표창 김재정 기자

2023년 12월 14일(목) 20:39

전남도가 문화재청 주관 2023년 문화유산 관리역량 진단평가에서 광역 자치단체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가 문화유산 관련 기관 표창을 받은 것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문화재청은 지자체의 관리 역량을 정량평가 향상도 분야, 우수 분야 등 3개 부문에 걸쳐 2개 광역지자체와 12개 기초자치단체를 표창했다.

전남도는 문화재 전담부서 운영, 문화유산 관련 조례 보유 수, 문화재 관련 예산 편성 정도, 문화재 지정·등록 실적, 기타 문화유산 관련 기반 등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행정 기반 및 관리 역량 부분에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2023년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전남 유치(영암), ‘역사문화환경 정비 육성 선도사업’ 최다 선정(전국 4개소 중 전남 2개소),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잠정 목록 등재(여수·고흥·무안), 세계유산 축전 개최(순천),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 국비 최다 확보(529억원), 문화유산 봉수유적 전국 최다 지정(전국 16개소 중 전남 10개소) 등 성과를 거뒀다

박우육 문화융성국장은 “올해 7월 문화융성국이 신설된 후 제1호 단체 표창으로 의미가 크다”며 “전남도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잘 보존·관리해 후대에 온전하게 물려주고 문화 융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