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응급의료 취약지 비대면진료 확대 17개 시·군 시범사업 시행…道, 의료현장 홍보 강화 김재정 기자 |
| 2023년 12월 17일(일) 20:18 |
|
전남도는 17일 “도내 응급의료 취약지 17개 시·군이 지난 지난 15일부터 휴일·야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지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취약지는 나주시와 강진·고흥·곡성·구례·담양·무안·보성·신안·영광·영암·완도·장성·장흥·진도·함평·해남군 등이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월1일부터 시범 시행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 부족 지역이 많고 의료취약 시간대 병의원 이용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 등을 반영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 간소화, 의료취약지역 범위 확대, 휴일·야간에 한해 진료 이력 없이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 골자다.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또 6개월 이내 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다니던 의료기관 의사의 판단 하에 질환에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대면 진료 경험자 기준이 조정됐다.
또 휴일·야간 시간대 진료 이력 관계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외적 허용 기준을 현행 18세 미만 소아에서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의료 여건이 열악한 취약지역 도민들이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덜게 됐다”며 “비대면진료가 안착되도록 도민들과 의료현장에 적극 안내하는 등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