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송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탄력 국비 98억 확보…내년부터 선암·소촌동 일대 정비 이옥근 기자

2023년 12월 18일(월) 20:40

광주 광산구가 침수 취약지 재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송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 국비 98억원을 확보, 내년부터 선암·소촌동 일대 침수 취약지의 재해 위험 해소를 위한 정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광산구 선암·소촌동 일원은 지난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3만6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도 저지대 강제 배수시설의 부재 등으로 침수 피해 발생이 많은 곳이다.

이에 광산구는 선운2지구 등을 비롯한 침수 위험도가 높은 송정지구 17만2천㎡를 지난해 12월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재해 예방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송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이 2024년 신규 국비 사업으로 확정돼 광산구는 총사업비 196억원 중 국비 98억원과 시비 49억원 등 총 147억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송정지구 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9개소에 대한 재해 예방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