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내년 예산 2조6천818억 확정 전년比 12.3% ↓…책임돌봄 등 중점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지속 확대 김다이 기자

2023년 12월 18일(월) 20:40

광주시교육청이 18일 내년도 예산을 전년도 본예산보다 3천757억원(12.3%) 감소한 2조6천818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2조1천243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천464억원, 기타 이전수입 112억원, 자체수입 및 기타 400억원을 세입재원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 보통교부금 감소에 따른 부족재원 2천598억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교육청 기금적립금으로 충당했다.

세출 예산안은 ▲책임돌봄 교육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등 학생맞춤 교육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가장 성공적인 교육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학생의 흥미와 관심,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반영, 신규 분야를 발굴해 지속 확대 추진함으로써 광주 학생이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전례 없는 세입재원 감소로 교육재정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중점을 뒀다”며 “내년 확정된 본예산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