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즈 선율로 연말 만끽 ‘재즈브런치 콘서트’…20일 남도소리울림터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19일(화) 19:12

전남문화재단이 올 한해 수고한 도민들을 위해 송년 특별 음악회를 준비했다.

20일 오전 11시 남악 남도소리울림터 무대에 오르는 ‘재즈브런치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적인 재즈’라는 평을 받는 이병주 밴드(사진)가 출연한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팝 명곡, 샹송과 함께 이효정 부산예술대 외래교수의 재즈 보컬이 어우러진다.

이날 첫 무대에서는 1970년 발매된 사이먼 앤 가펑클의 대표곡 ‘ridge over troubled water’가 이병주 밴드 특유의 섬세한 선율로 펼쳐진다.

다음으로 보사노바의 진수를 보여주는 ‘O pato’ 무대가 이어진다. 오리, 거위, 백조 등 물 위에서 헤엄치는 새들의 모습이 브라질 리듬으로 경쾌하게 울려퍼진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줄 스타인의 크리스마스송 ‘Let it snow’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연말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빌리 홀리데이의 고전 커버 곡 ‘Lover man’,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시그니처 곡 ‘La vie en rose’가 재즈 스윙버전으로 연주되며, 뮤지컬 ‘The New Yorkers’로 유명해진 ‘Love for sale’이 현대적 감성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