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20일 또 눈…21일 영하 9도 ‘강추위’ 장은정 인턴기자

2023년 12월 19일(화) 19:55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오는 22일(동지)까지 광주·전남지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광주·전남지역은 완도·해남·고흥·흑산도를 제외하곤 모두 영하권의 최저기온을 보이겠다.

20일 오전 3시 전남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남부로 확대돼 22일까지 이어지겠다. 20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북부 2-7㎝, 전남 남부 1-5㎝로 예보됐다. 21-22일 적설량도 많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21일엔 전날보다 기온이 더욱 떨어져 올해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최저기온은 담양·영광·신안·곡성 영하 9도, 나주·장성·화순·목포·구례·보성 영하 8도, 광주·함평·무안·영암·순천·광양·강진·장흥 영하 7도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차량 이용시 월동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등 야외 시설물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이 기간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취약지역 등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눈이 본격 시작될 경우 종합건설본부와 5개 자치구와 함께 제2순환도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특히 ‘큰 도로는 시청에서, 작은 도로는 구청에서, 골목길은 시민이’라는 제설 작업 원칙 아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장은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