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FC개벤져스-아나콘다 격돌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12월 20일(수) 00:00

골때리는그녀들 시즌5 /사진출처=SBS 홈페이지

오늘(20일) 밤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잔류를 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왔던 FC개벤져스와 2회 챌린지리그에서 방출된 FC아나콘다의 재대결로 두 팀 모두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두 팀 모두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방출전은 FC개벤져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조혜련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모든 걸 올인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FC개벤져스는 잔류의 꿈을 이루고 미소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FC개벤져스의 조재진 감독과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약 13개월 만에 운명의 장난처럼 외나무다리에서 조우했다. 제2회 챌린지리그에서 맞붙었던 두 감독이 그대로 팀을 바꿔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르게 된 것. 두 시즌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적이 되어버린 옛 제자 팀을 무너뜨리고 챌린지리그 마지막 대열에 서기 위해 피 튀기는 지략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재진 감독은 이번 제4회 챌린지리그에서 FC개벤져스가 방출될 시 FC아나콘다에 이어 두 번의 방출을 만들어 낸 '최다 방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조재진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잠을 못 잘 정도로 생각이 많다. FC아나콘다와 겪었던 방출의 아픔을 FC개벤져스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라며 어렵게 입을 뗐다. 과연 두 번째 방출전을 앞둔 조재진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감독의 신경전은 경기 당일까지 이어졌다.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독대 중 "나는 '개벤'에 대해 알고 있다. 더는 궁금한 것이 없다"라며 도발했고, 이에 조재진 감독 역시 아나콘다의 포메이션을 정확히 예측하며 독대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후문. 명장이라 불리는 두 감독의 불꽃 튀는 전술 싸움에 관심이 집중된다.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사활을 건 벼랑 끝 승부는 오늘(20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소모임으로 Goal 때리게 쫄깃한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펼치고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