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12월의 선물’ 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21-23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20일(수) 19:35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막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클라라와 함께 떠나는 환상여행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 연말에도 광주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발레단의 제136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21-23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선보이는 이원국 안무의 ‘호두까기 인형’ 버전은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로 흥미를 더한다.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 중 1막 인형들의 춤 장면에 기존의 ‘무어’ 인형 대신 태권도를 발레에 접목해 호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더불어 생쥐 왕과 병사들의 치열한 전투, 환상적인 눈의 나라가 겨울의 정취를 한껏 살린다.

2막 ‘마더 진저’와 ‘봉봉’은 솔리스트와 남성들의 넘치는 힘을 과시하는 독창적 무대로 채운다. 또 유명한 꽃의 왈츠, 주역들의 고도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앙상블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김덕기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협연하며 환상적 연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경숙 예술감독은 “다양한 캐릭터의 춤과 색다른 매력을 가진 주역들이 펼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 ‘호두까기 인형’이 여러분께 성탄 선물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3시, 7시30분, 23일 오후 3시 총 4차례 진행된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