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산하 기관장들 “무안군, 공론의 장 나서야”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 촉구 결의문 발표 김재정 기자

2023년 12월 20일(수) 20:36

전남도 산하 공사·출연기관 기관장들이 20일 전남개발공사 10층 대강당에서 발표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촉구’ 결의문을 통해 “무안군은 대화와 공론의 장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기관장들은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난 17일 무안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을 통합·이전하고 무안군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피해 대책 토론회 및 공동회의 개최, 무안군 수용성 제고 지원 등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2007년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허브공항으로서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지역에 활력을 주는 공항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무안국제공항은 2025년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가 직접 연결되며 향후 항공국가산단과 배후 신도시 조성 등을 통해 무안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 전체 미래 설계의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관장들은 “무안군과 지역 정치권이 문제 해결을 위해 슬기롭게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지역 발전의 큰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무안군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안군은 대화와 소통을 위한 공론의 장에 나서야 한다”며 “광주시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는 무안군 미래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