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값(금시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12월 21일(목) 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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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 강보합세
20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연은 총재 발언과 달러화 상승이 금가격을 끌어내렸다.
수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4달러(0.2%) 하락한 온스당 2,04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시세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美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즉각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연준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다.
이날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라디오방송 WHY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오겠지만 당장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 연착륙 과정은 험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시장 예상만큼 빠르게 금리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하커 총재의 발언에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오른 102.530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 상승은 곧 금값 하락을 뜻한다. 달러 상승은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떨어트리는 금의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날 귀금속 시장은 대체로 관망세 장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오는 금요일에 발표될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데이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UBS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Giovanni Staunovo는 "큰 움직임 이후 시장은 다소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 등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주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은값은 1.2% 상승한 온스당 24.631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전날 대비 0.2% 오른 3.9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전 10시 기준, 런던 LBMA 금값시세)는 2,033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이틀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364,0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 대비 0.32% 오른 317,000원이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33,000원, 180,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4,460원, 팔때는 0.85% 오른 3,550원을 나타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1,000원, 팔때 가격은 143,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1.17%, 1.4% 상승했다.
한국거래소(KRX)와 신한은행 금시세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0.05% 오른 g당 85,400원을, 신한은행 금가격은 0.01%(7.80원) 오른 g당 85,290.31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값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