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40가지 뷔페外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12월 21일(목) 15:57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21일(목)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촌집 전성시대', '위대한 일터', '세상 속으로' 코너가 알찬 정보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 담백한 김밥과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만났다!
2. 사표 내고 덜컥 촌집부터 산 이유는?
3. 40가지 한식 뷔페를 7,000원에?
4.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빌려드려요!


1. [오늘은 김밥 먹는 날] 담백한 김밥과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만났다!

인천 부평구, 이제껏 본 적 없던 이색 조합으로 사랑 듬뿍 받는 김밥집이 있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성인 팔뚝만 한 크기의 제육 김밥! 푸짐하게 꽉꽉 채운 속 재료 중,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달걀말이다. 달걀지단 대신 달걀말이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데, 덕분에 푹신하면서 부드러운 달걀의 식감이 잘 살아있단다. 제육은 매운맛을 위해 방앗간에 특별히 주문한 2가지 굵기의 고춧가루와 간장, 물엿 등을 넣고 1주일간 숙성한 양념으로 맛을 냈다. 이렇게 준비한 속 재료들을 다시마 물로 앉혀 감칠맛 살린 밥과 함께 말아주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 맛, 제육 김밥 완성이다. 무엇보다 이 집엔 특별한 김밥 세트 메뉴가 있다는데, 그건 바로, 달걀 김밥 & 순두부찌개 세트다.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해 내게 됐다는데, 거기에 김밥을 먹고 난 뒤 후식을 맛볼 수 있게 3종 꽈배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단다. 이색적이어서 더 매력적인 김밥집으로 함께 가보자=<법대생김밥 부평점>


2. [촌집 전성시대] 사표 내고 덜컥 촌집부터 산 이유는?

경남 양산시의 한 마을. 낙동강 따라 기차가 정겹게 지나는 이 마을에 한창 잘 나가던 외국계 회사 부장직을 그만두고 귀촌해, 두 채의 촌집을 보수한 주인장이 있다. 한영주(56) 씨는 30년 전 회사 생활을 시작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단다. 그렇게 50대가 된 그는 여느 날처럼 회사에 출근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중, 상사의 반복되는 핀잔에 그간 참아왔던 스트레스가 폭발했단다. 이에 누구의 간섭도 없는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 결심해 무작정 사표를 냈단다. 그리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미래에 대해 고민하던 그때, 경남 양산에 사는 지인을 통해 폐가였던 촌집을 소개받았다는 영주 씨. 회사에 무작정 사표를 냈던 것처럼, 촌집을 보지도 않은 채 덜컥 매입했단다. 그리곤 3년간 방치되어 있던 폐가를 벽부터 바닥까지 뼈대만 남겨놓고 전부 철거해 보수했다. 그렇게 촌집 보수를 마친 그 해, 옆집에 있던 두 채의 한옥을 추가로 매입해, 먼저 16㎡(약 5평)의 사랑채를 고치곤, 현재 한옥 본채를 철거 및 보수하는 중이란다. 남들이 보기엔 무모하다고 할지라도 그 무모한 용기 덕분에 자유를 얻게 됐다는 주인장의 촌집으로 가보자.


3. [위대한 일터] 40가지 한식 뷔페를 7,000원에?

광주 서구엔 제육볶음, 돈가스 등 약 40가지의 반찬은 물론,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이 모든 것을 1인 7천 원에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한식뷔페 집이 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어, 주말엔 400명 이상, 평일엔 그보다 더 많은 손님이 몰린다. 식당을 처음 열었던 17년 전, 1인분 6천 원으로 시작해 단 한 차례만 가격을 올려 8년째 7천 원으로 유지하고 있다는데, 덕분에 손님들이 연신 감사한 마음으로 찾는단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하다고 절대 질 낮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단다. 고기는 오직 100%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채소는 대부분 주인장 남편이 직접 유기농으로 농사지은 것을 사용한다는데, 그 덕분에 지출은 줄이면서 지금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단다. 식당을 시작하면서부터 삼 남매 엄마로서 살기보단 온전히 식당 운영에만 매달리느라,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주인장 백덕순(56) 씨. 엄마로서의 삶과 맞바꾼 일터이기에 그만큼 식당을 잘 운영하고 싶어, 가격을 올리거나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등의 변화를 주기가 참 힘들단다. 손님들이 그런 주인장의 마음과 노력을 알아서일까, 광주에서 ‘고마운 식당’으로 널리 소문났다는 주인장의 일터. 오늘 저녁, 따뜻한 인심이 가득한 주인장의 한식뷔페 집으로 가본다=<월드밥>


4. [세상 속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빌려드려요!

고물가, 고금리 시대! 누구나 힘든 요즘, 특히나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청년들이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의 최태석(31) 씨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외벌이로 아내와 4살 난 아들을 책임지고 있다. 저축은 고사하고 근근이 살던 중, 지난달 태석 씨에게 좋은 이직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직으로 인해 생기는 월급의 공백을 메울 방법이 없어, 선뜻 이직을 선택할 수 없었다는 태석 씨. 급하게 비상금 대출을 알아봤지만, 이미 대출은 받을 대로 다 받은 상황이었고,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까지 끼고 있어 추가 대출이 나올 리 만무했다. 그런데, 태석 씨는 무사히 돈을 구해 이직에 성공했다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바로,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의 도움을 받은 것인데, 경기도에서 청년들의 경제 안정과 자립을 위해 마련한 상품으로, 저금리로 최대 5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단다. 위기에 빠진 태석 씨에게 한줄기 동아줄이 되어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에 대해 김대호, 정영한 아나운서와 함께 알아보자.

다양한 정보와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이슈의 현장을 생동감있게 담은 MBC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시 5분에 전파를 탄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