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만사형통을 기원하다 박하용 ‘용(龍) 그림’ 개인전…오는 29일부터 민아트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3년 12월 21일(목) 19:29

‘청룡’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만사형통과 행복을 기원하는 용 그림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무량 박하용 작가의 ‘용(龍) 그림’ 개인전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광주 민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필연적으로 하나의 띠를 선택 받는다. 12간지 중 하나인 용은 상상의 동물로 순 우리말 ‘미르’라 불린다. 용의 모습은 9가지 동물 특징을 결합한 모습으로, 지역적으로 모습과 역할에 있어 차이를 지닌다.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며 우리 생활 속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색 구름을 휘감고 여의주를 취하려는 ‘청룡도’를 비롯해 잉어가 물속에서 용으로 변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어변성룡도’, 신새벽 하늘로 승천하는 ‘승룡도’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루려는 모든 것을 성취하고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여의보주도’, 한해가 바뀌는 첫 보름날과 진(용)의 날 새벽닭이 울 때 첫 우물물을 길어 올리며 평안과 건강, 한해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용알뜨기(용알)’ 등을 선보인다.

박하용 작가는 “국내외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2024년 청룡의 해에는 전세계가 평화와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용 그림을 통해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고 성취와 풍요, 무한한 번영의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