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국비 3조2천446억원 확정 정부안 대비 1천20억 증액…AI집적단지·AI영재고 등 추가 확보 박선강 기자

2023년 12월 21일(목) 20:14

광주시의 내년 국비 예산이 3조2천446억원으로 확정됐다.
<관련 기사 - 656조6천억 규모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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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여당 비협조에 ‘광주 AI영재고’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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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총지출 기준 656조6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광주시 국비 확보액은 3조2천4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29일 내년 정부예산안 3조1천426억원보다 1천20억원 증액됐고, 올해 정부안(3조2천397억원)보다는 49억원 늘었다. 올해 최종 예산(3조3천81억원) 대비 635억원 감소한 액수다.

주요 사업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예산안에 374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국회에서 53억9천만원이 추가 확보돼 AI 생태계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설계비 31억8천만원이 확보됐다.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 사업비 15억원도 반영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래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선정된 광주시는 미래차 연구개발(R&D)과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예산 110억원 확보에 이어, 국회에서 추가로 19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특·광역시 중 광주에만 없는 어린이회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5억4천만원이 국회에서 증액돼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됐다.

비엔날레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한 비엔날레 시각 진흥 육성 사업도 국비 2억원이 반영됐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Y프로젝트 앵커사업인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사업(5억원)도 확정됐다.

이 밖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선(광주송정역-광주역)을 복선·지하화하고 상부를 개발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20억원이 반영됐고,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공사 추진을 위해 건축비와 토지보상비 42억7천만원이 추가 확보됐다.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5억원을 확보, 광주 디지털헬스케어와 전남 면역치료의 시너지 창출로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의료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