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첫 걸음부터 행복 영원하길” ㈔광주시곰두리봉사회 ‘제2회 합동결혼식’ 개최 승후테크 등 지역기업 후원…신혼부부 10쌍 축하 박현진 수습기자

2023년 12월 21일(목) 20:14

㈔광주시곰두리봉사회는 21일 오전 광주 서구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 아모레홀에서 ‘제2회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첫걸음’ 장애인·소외계층 10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진행하지 못한 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21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 서구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 1층 아모레홀. ㈔광주시곰두리봉사회와 ㈔광주사회복지심부름지원센터 주최·주관으로 ‘제2회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첫걸음’이 열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및 소외계층 등 10쌍의 부부를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는 ㈜도경건설, ㈜승후테크, ㈜대명엘리베이터, 아로마라이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본식에 앞서 박용구 곰두리봉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격·경제적 능력 등으로 쉽게 헤어짐을 선택하는 세상에서 오늘 주인공인 10쌍의 부부는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까지도 보듬을 줄 아는 참사랑을 실천해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수천만원의 거액을 흔쾌히 지원하신 승후테크 등 후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식을 올리지 못한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5개 구를 대표해 김병내 남구청장은 “‘억겁’의 세월을 넘어 평생을 함께하는 부부의 인연은 그만큼 소중한 것”이라며 “사랑으로 맺어진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첫 걸음부터 함께,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아내 유귀숙 여사는 “이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모두 행복하게 사시라”고 10쌍 부부의 앞날을 응원했다.

박정연 ㈜승후테크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합동결혼식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소회했다.

/박현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