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내정 김진수 기자

2023년 12월 21일(목) 20: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사진)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한 장관은 이제 여당의 비상 사령탑으로서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여권과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주류 희생’을 둘러싼 당 혁신위와 갈등, 여권 지지율 답보 속에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그간 여당 내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장관 추대론이 부상했고 비윤계에선 한 장관이 정치 경험이 없고 확장성이 적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내부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되며 ‘한동훈 대세론’이 굳어졌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25일 전후 전국위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최고위와 전국위 추인을 거치면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