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아여고 ‘자치학교’ 1년…“학생 자치성 강화”

‘광주형 미래학교’ 일환…30여개 활동 통해 600여명 혜택
학교, 융합교육부 구성 지원…고교학점제 대비 자율성↑

김다이 기자
2023년 12월 25일(월) 19:39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가 자치학교 프로그램 중 ‘과학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디카페인 실험을 진행했다.<동아여고 제공>
“‘자치’라는 단어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가 올해 ‘자치학교’을 운영, 학생 참여수업 활성화를 이끌어 주목받고 있다.

25일 동아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광주형 미래학교’ 중 하나인 ‘자치학교’ 사업을 ‘실력 향상’이란 주제로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했다.

총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년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교과별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소그룹 학생 자치활동 지원 등 3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30여개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6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동아여고는 자치학교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2월 신학기 준비 기간부터 학교 자체 융합교육부를 꾸려 사업 홍보와 교사 의견을 수렴하며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 수업의 활성화, 학생 자치활동 강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현재 1학년 학생의 경우 고교학점제 대비 192학점 이수로 인해 주 2시간의 공강 시간이 발생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자치학교 운영에 구심점이 됐다.

1학년 학생들은 학습 지원부, 최소한의 약속 지원부, 책 읽는 교실 지원부 등 스스로 자치회를 구성해 학생 자율적 학습 점검, 모의재판 운영, 릴레이 독서활동 등의 활동으로 자치성을 강화했다.

오재욱 1학년 부장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자치학교가 시기적절하게 진행된 덕에 학생 성장 활동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도 내실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3학년의 경우 수능이 끝난 이후 무료함과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자기역량 개발,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다.

이 밖에도 과학탐구동아리는 자치학교 여름캠프를 진행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탐구활동을 통한 융합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치학교를 담당한 양지해 동아여자고등학교 부장은 “자치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에도 자치학교를 운영할 수 있다면 올해 활동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더 알찬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형 미래학교’(혁신학교·연구학교·자치학교) 중 하나인 자치학교는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학교 자율성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실천하고 있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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