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전직 경찰관 구속 안재영 기자

2023년 12월 25일(월) 19:57

검찰의 ‘사건 브로커’ 후속 수사와 관련,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지난 22일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경정 퇴직 경찰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다. A씨는 전남지역 현직 경찰에게 금품을 받고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브로커를 연결해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A씨와 같은 혐의로 청구한 지인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편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 무마 및 인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 성 모(62)씨를 구속기소 한 뒤 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수사와 인사 청탁에 관여한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20여명의 관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