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중흥2·3동→‘중흥동’ 행정 통합 내년 1월2일부터 신청사서 업무 안재영 기자

2023년 12월 25일(월) 19:57

광주 북구는 25일 “중흥2·3동의 행정 통합동인 ‘중흥동’을 개청, 내년 1월2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흥2·3동 행정동 통합 의견은 지난 2020년 10월 중흥2·3동 경계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경계 조정을 놓고 의견조율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초 대두됐다.

주민실태조사에서도 ‘통합 찬성’이 다수로 나타나 북구는 지난 2021년 3월 중흥2·3동 주민협의체 중심의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 논의 과정에서 의견 충돌도 있었으나 원만한 합의점 도출을 위한 행정의 중재와 주민 간 양보의 미덕이 동반돼 결국 중흥 2·3동은 ‘중흥동’으로 통합될 수 있었다.

중흥동 신청사는 연면적 3천274㎡, 지상 1-3층 규모의 주민 복합시설로 신축됐으며, 인근엔 대규모 SOC 시설인 중흥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가 자리하고 있어 주민 복지 증리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북구의 관측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중흥동과 신청사는 주민주도로 이뤄진 전국 혁신 사례”라며 “중흥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