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선도할 창의적 과학인재 양성 힘쓰겠다” ●이정구 제5대 국립광주과학관장 취임 최명진 기자 |
| 2023년 12월 27일(수) 1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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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62·사진) 국립광주과학관 제5대 관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관장은 공주대 사범대학에서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질학(고생물학)을 전공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여년간 국립과천과학관 전시기획총괄과·과학문화과 과장과 국립서울과학관장 및 국립어린이과학관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관 건립부터 전시·교육 등 콘텐츠 개발, 기관 운영까지 과학관의 전주기에서 애써왔다. 또 이 관장은 과학문화 대중화와 확산을 위한 실무에서부터 경영에 이르기까지 내실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관장은 “광주과학관은 전문인력과 더불어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 및 시민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특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며 “한발 더 나아가 과학관 브랜드 가치 향상과 호남권 과학문화 허브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수행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먼저 과학관은 전문성 기반의 전시 연구 활성화에 나선다. 인공지능·미래에너지·우주 등 시의성 있는 체감형 전시 도입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기술자료의 수집·연구·보존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직원 연구 기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수요자 맞춤형 과학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과 소통하는 과학문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과학관이 보유한 자원 간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사회 연계 축제형 과학문화행사를 운영하며 과학관을 여가·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기 계발 기회 마련과 조직 내 협력과 소통 중심의 상생을 위한 노사관계 구축에 힘쓰는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가치 실현에 노력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외부 자원 활용과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한 참여형 과학문화 소통채널의 다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과학나눔사업 확대 등도 추진한다.
앞으로 3년간 국립광주과학관을 이끌게 된 이 관장은 “그동안 과학기술분야 일선에서 축적한 역량을 발휘해 다양한 과학·문화시설 및 산학연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협력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해외 과학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과학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