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메가 이벤트 대성공 글로벌 도약 기틀 다졌다 ●올해 전남도정 성과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단초 마련 사상 첫 국비 9조원 확보·대형 SOC도 ‘속도’ 김재정 기자

2023년 12월 27일(수) 19:57

전남도가 올해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등 6대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를 비롯해 사상 첫 국비 예산 9조원대 확보 등 도정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올해 6대 메가이벤트 성공 개최와 사상 첫 국비 9조원대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대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전남도는 광주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키로 합의하는 등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전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대 최대 규모인 9조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예산으로 확보한 9조700억원 규모의 국비 예산에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총사업비 3조5천억원 규모의 핵심 신규 사업 110건이 대거 반영됐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평가받은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1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국제농업박람회·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김대중평화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경우 화순 폐광지역 개발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 국립심뇌혈관연구소 확정,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원대 돌파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관광·문화 분야 역시 성과가 두드러졌다.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및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전국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제1회 남도영화제 및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해남·신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개소,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유치, 진도 대파버거, 고흥 유자·나주 배 음료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등을 통해 농어민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

SOC 분야의 경우 광주-나주 광역철도·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을 이뤄냈다.

민생·행복시책 분야에서도 어려운 경제·재난 극복 예비비 투입, 긴급 민생안정 대책 실시, 우리동네복지기동대 확대 등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했다. 지방시대 분야 역시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명,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20억원 돌파 등 지방시대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록 지사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의미있는 대합의를 이뤄냈다. 도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며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시키겠다”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