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인숙 업주 살해 70대 ‘항소’ “징역 23년 충분치 않아” 안재영 기자

2023년 12월 28일(목) 18:30

검찰이 여인숙 업주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70대에 대해 항소했다.

광주지검은 28일 여인숙 업주를 살해한 A(76)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항소 이유론 A씨가 피해자의 태도만을 비난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유족에 대한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특히 형법상 형기의 3분의1이 지난 후에는 가석방의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0년에 준하는 중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검찰은 “1심 판결 선고형이 충분치 않기에 더 무거운 징역형의 선고를 위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월2일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숙박업소에서 업소 주인을 살해하고, 범행을 말리던 피해자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