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연말연시 기부 줄이어 광주 광산구 도산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온정 잇따라 이옥근 기자

2024년 01월 01일(월) 16:54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도산동 주민 나삼오(88·여)씨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좋은 곳에 써달라”며 폐지를 주워 모은 돈 32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또다른 주민 김연화씨도 “이웃을 돕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10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송정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모은 라면 278개를 도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와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가 잇따랐는데, 한 주민은 “올해(2023년)가 가기 전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동전 5만원과 1만원짜리 지폐 3장을, 또다른 한 주민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백미 20㎏ 20포를 두고 갔다.

도산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의 마음이 곳곳에 이어지고 있다”며 “돌봄 이웃에게 힘이 되도록 동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