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광주은행 비전과 발자취]‘100년 향토은행’ 도약 밑거름 상생 협력체계 구축 매년 당기순이익 10% 이상 지역사회 환원 4천600여명 39억 장학금 ‘장학사업 산실’ 고병일 은행장 “지역 동반성장 지원 온 힘” 임채만 기자

2024년 01월 01일(월) 21:46

광주은행은 갑진년 새해 ‘100년 향토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다. 1968년 지역민의 힘으로 세워진 광주은행은 그동안 광주·전남 미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 경제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면서 사회환원, 지역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결같은 진심, 당기순이익 10% 환원

광주은행의 행보 중 가장 돋보인 분야는 ‘지역사회 환원’이다.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봉사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광주·전남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에 가입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기부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으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ESG리딩뱅크’를 목표로 지역사회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 소외계층 후원, 문화 예술 및 스포츠 후원, 지역사랑 봉사 등 광주은행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지역인재 양성에 진심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은행의 노력은 가히 독보적이다. 지난 2015년 시작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현재 84호점까지 선정)은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학습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으며, 2019년 시작한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현재 10호까지 선정)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선정된 꿈나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고 있어 후원의 의미를 더욱 남다르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4천600여명의 지역 장학생들에게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오며 명실상부한 지역 장학사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관 ‘제39회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행사에서 아동기관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광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은행은 지역인재 양성에서 더 나아가 지역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신입행원 채용에 있어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으로 선발함으로써 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신입행원 35명 중 31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해 약 90%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지난 2021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광주시,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써 큰 힘을 보탰다. 다른 시중은행이 전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이익보다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9월 첫 생산을 시작해 2년만에 누적생산 10만대를 돌파했다. 신규 고용인원 중 34세 이하 청년과 광주·전남 출신 지역인재를 대거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위축됐던 제조업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은행 본사 전경 광주은행이 갑진년 새해 ‘100년 향토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그동안 지역 스포츠 부흥에 앞장선 것을 비롯해 문화예술 후원, 인재양성 등에 힘써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광주은행 제공>

◇지역 스포츠 부흥의 불씨 지피다

광주은행의 최근 스포츠 종목에 대한 통 큰 후원도 단연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우리 지역의 자랑이 될 여자 실업양궁단 ‘텐텐(Ten Ten) 양궁단’ 창단은 지역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명장 김성은 감독을 초대감독으로 선임하고 매년 새로운 양궁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광주여대 출신 최미선·김민서·박나윤 선수를 영입해 양궁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양궁스타 ‘안산’ 선수를 1월1일자로 영입해 꿈의 드림팀으로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같은 광주은행의 여자양궁단 창단과 통 큰 후원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라는 명분에서 시작됐으며, 이는 앞서 설명한 지역인재 양성에 진심인 광주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사는 존립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광주은행은 여자 양궁단과 남자 배드민턴단의 자체 스포츠단 운영 외에 지역 스포츠단 후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광주FC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광주은행의 후원 첫 해에 광주FC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 지역 스포츠 선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예향의 도시’ 광주의 교두보 되다

광주은행의 지역사랑은 파도 파도 끝이 없다. 그중에서도 ‘문화예술’을 빼놓고 설명하기란 너무나 어려운데, 광주은행은 최근 3년간 지역 공공문화사업, 인재 양성, 예술인 및 예술단체 등 30곳에 총 17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지급하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약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문화예술을 향한 광주은행의 꾸준함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광주은행은 본점 내 호남권 유일의 금융 전문박물관을 운영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교육 및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에 개관한 ‘광주은행 아트홀’은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번째로 개최된 ‘광주화루’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한국화의 미래를 열어갈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인공지능, 디지털을 선도해야 할 금융기관에서의 한국화 공모전을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공모전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가족·친구 단위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광주화루’ 전시를 찾아 문화생활을 즐기며 지역의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위한 광주은행의 시도와 노력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과 동반성장을 꿈꾸다

이토록 광주은행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당장 눈앞에 성과와 이익을 우선시하기보다 멀리 보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자기자본 2조2천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영업점 128개, 총직원 수 1천600여명의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지속적으로 상생 금융을 실천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과 지역민을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지역의 발전을 늘 최우선으로 여기는 광주은행의 노력들이 우리 지역 발전의 좋은 시너지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