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애아동 ‘학업·건강 관리’ 지원 연말까지 매주 학습지·요거트 지원…지도교사 방문도 주성학 기자

2024년 01월 02일(화) 18:02

광주 남구가 올해 관내 저소득 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남구는 2일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의 장애 아동 학습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구비 1천945만원을 투입, 매월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세대와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를 받는 취약계층 가정의 장애 아동으로, 미취학 아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습지와 건강음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구는 성장기 시기인 만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장애 아동 57명에게 매주 4차례씩 건강음료를 지원하며, 25명에게는 학습능력 향상 및 학습 의욕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주 1차례씩 학습지를 제공한다.

학습지 종류는 국어, 영어, 수학, 독서, 과학, 외국어, 한자까지 7개 과목이며, 이중 본인이 희망하는 1개 과목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남구는 매주 한 차례씩 각 가정에 학습지 지도교사를 파견해 1대1 개별 교육을 제공하며, 1세대에 장애 아동이 2명 이상이면 모두 지원하며 학습지와 건강음료 모두를 희망할 때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아동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관련 사업비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관내 장애 아동 200명에게 건강 음료를 꾸준히 지원했으며, 80여명에게 매년 학습지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