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시책-전남도]도민 행복·경제 활성화 역점 대학생 현장 실습비 상향·청년문화복지카드 증액 전국 최초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02일(화) 20:57

올해 달라지는 전남도의 제도·시책은 일자리·경제, 농업·축산, 해양·환경·산림, 관광·문화·체육, 복지·인구·여성 등 7개 분야 108건이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청년 창업자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현행 도내 투자기업 입지보조금(4억원)과 시설보조금(5억원)을 각각 50억원까지 확대한다. 또 지역 대학생 현장 실습비를 현재 월 30만원에서 최대 월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차별화된 골목상권 특화상품 개발 및 각종 마케팅 비용으로 상점가 개소 당 최대 1억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농업·축산 분야에선 첨단 인공지능(AI) 스마트기술 확산을 통해 디지털·고부가가치화 기틀을 다지고 친환경 유기농업 정착에 속도를 낸다. 중소농 스마트팜 설치 비용 개소당 최대 3억원 신규 지원,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 보조금 1㏊당 25만원까지 지원, 청년농업인 초기 창업 필요 자금 4천만원까지 지원, 축산환기시스템(대형 환풍기) 설치 농가당 최대 3대까지 지원 등이다.

해양·환경·산림 분야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대상 목표 품종 93항목에서 184항목으로 확대, 여객선·도선 미운항 8개 시·군 40개 소외 도서 행정선 항로 운영, 산불 방지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 최고 300만원 상향 지급 등이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선 마이스(MICE) 행사 유치단체 인센티브 사업 규모를 기존 1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을 연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고 도내 가맹 스포츠 시설 수강료 지원을 월 9만5천원(10개월)에서 10만-11만원(12개월)으로 확대한다.

복지·인구·여성 분야는 사회적 약자와 미래 세대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다.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둘째 자녀부터는 다자녀 첫만남이용권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도 1년간 48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의 자기 계발과 자립·정착을 돕는 시책도 강화된다.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는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도내 청년 취업자 전·월세 주거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 지급한다.

안전·건설 분야는 도민안전공제 보험 보장 항목을 기존 15개에서 휠체어 사고 상해사망, 독액성 동물 접촉사고 사망 등 5개 보장 항목을 추가해 총 20종으로 확대·보장한다.

모든 재난 발생 시 대피 주민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전세 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사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