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수상구조사 교육기관 선정 호남권 대학기관 최초…수상레저안전 취·창업 활성화 기대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04일(목) 19:46

남부대(총장 서범석)가 해양경찰청이 주관하는 국가자격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자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수상구조사가 되려면 지정 기관 단체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국가자격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서 65개 기관·단체가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광주에서는 남부대가 처음 지정됐다. 대학기관으로는 한서대, 부경대, 강원대, 가천대에 이어 5번째이며 호남권에서는 최초다.

남부대는 수영장, 잠수풀 등 주요 시설을 비롯해 인명구조, 수상안전, 생존수영, 응급처치, 수상구조 관련 장비·강사 등 기준을 모두 갖춰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은 올해 전반기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승식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운영본부장은 “남부대가 해양 안전사고 및 국가전문자격 수상구조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광주시는 물론 전 국민에게 해양안전문화 저변을 확대하게 됐다”며 “광주시가 수상 안전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생존수영 등 학생 대상 교육 중추기관으로 수상레저안전관련 취업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