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개막 축포 쏜다 5일 ‘디펜딩 챔프’ 삼척시청과 H리그 개막전 개막전 불패 자신감, 4년 연속 PO 힘찬 첫발 관건은 실책 최소화…탄탄한 팀워크로 승부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04일(목) 19:46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 선수단이 지난 2일 빛고을체육관에서 삼척시청과의 2023-2024 핸드볼H리그 여자부 개막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승리로 첫 단추 잘 꿰겠다”

오세일 감독 부임 이후 불패를 이어온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첫 발을 광명에서 내딛는다.

광주도시공사 선수단은 삼척시청과의 개막전 승리로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각오다.

오세일(56)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5일 오후 8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4개월 간 2023-2024 핸드볼 H리그 대장정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체력 훈련에 나섰고, 볼 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며 팀 워크를 다졌다.

오세일 감독은 “1·2차 전지훈련에서 게임하면서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라이트백 정현희가 부상을 당해 개막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쉽다”면서 “최상의 멤버를 갖춘 SK슈가글라이더즈를 제외하고 대구시청과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등은 우리가 해볼만한 상대임을 확인했다. 1라운드 치르면서 2-3승 정도하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올 것이고 팀워크가 제대로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 선수단은 이번 시즌 첫 단추를 잘 꿰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지난 3일 오전 격전지인 광명으로 향했다.

삼척시청과의 개막전 승리를 위해선 골키퍼 선방과 미들속공으로 인한 득점 향상이 관건이다. 팽팽한 승부 때 선수들의 경기력 기복을 줄이는 것도 승패 요인이다.

오세일 감독은 “팀 공격의 70% 이상을 책임졌던 강경민이 이적하면서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수비에서 골키퍼 박조은이 어느 정도 선방해주고 미들속공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해 많은 골을 넣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선수들의 나이와 경험이 적다보니 대등한 경기를 하더라도 실수가 나오고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선수들의 기복을 줄이는 것도 승패의 결정 요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