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지역과 세계로 나아가겠다” 김대중 道교육감, 여수세계박람회장서 신년 기자회견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전국 첫 학생교육수당 역점 추진 김다이 기자

2024년 01월 04일(목) 20:22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글로컬 교육으로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

김대중(사진) 도교육감은 4일 2024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개최 장소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형 교육자치’ 선진 모델 실현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박람회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이 세계 여러나라와 초연결되고 실천적 교육으로 포용적 미래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람회에는 폴킴 스탠퍼드대 교수,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 토마스 프레이 교수 등 세계 교육 리더들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관에는 구글, LG, 카카오, 네이버, MS, EBS,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참여해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전남의 초·중·고 교실에 운영되고 있는 실제 미래교실을 박람회장으로 옮겨와 실제 수업을 현장에서 구현한다.

글로컬 프렌드십 프로젝트로 전 세계 50개팀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미래교육을 체험한다.

또 다른 핵심정책으로 김대중 도교육감의 1호 공약인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오는 3월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1년간 월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지급된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전남학생수당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라며 “학생들의 배움 기회를 확대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며, 활력 넘치는 지역, 차별 없이 교육 받을 권리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3가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학생 개인별 관심과 속도에 맞춘 AI 활용 학습 지원 등 맞춤형 교육 실현, 전남형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이중언어·다국어 교육 활성화 등 글로벌교육 강화 집중 등이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