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리농장 H5형 AI 항원 검출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04일(목) 20:22

사진=연합뉴스

전남도는 4일 “무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과 방역지역 설정 등 초동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항원 검출 농장은 육용오리 38일령 3만3천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이다. 도축장 출하를 위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 통제, 이동제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와 집중 소독 하고 발생농장 오리 3만3천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는 전남 6건(영암 2건, 고흥·무안·장흥·보성 각 1건)을 비롯, 전북 18건, 충남 1건 등 전국에서 25건이 발생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