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4년 01월 05일(금) 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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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시세(한국거래소 0.22%↑)
4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달러화 강세, 12월 FOMC 회의록 등에 의해 조정받던 금 가격이 조금 반등한 모습이다.
목요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7.2달러(0.35%) 상승한 온스당 2,0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금가격은 2,043.30~2,058.10 달러 부근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금시세는 잠시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날 달러화가 약보합세로 마감하면서 금값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소폭 내린 102.451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의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가격을 낮춰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귀금속 투자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美 노동부의 12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기하며 관망 심리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앞서 줄줄이 발표된 미국 민간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았음을 반영했다.
작년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4천817명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1만8천명 감소한 2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21만9천명을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구했다는 의미다. 이는 경기가 좋다는 뜻으로 연준이 빠르게 기준금리를 내릴 명분도 약해진다.
고금리 장기화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는 금의 부정적인 요인이다.
Kitco Metals의 수석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Jim Wyckoff)는 "금 시장은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위해 새로운 호재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익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지표가 더 강해지면 금시세에 어느 정도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낮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65%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날 3주 최저치를 기록한 은 가격은 온스당 0.2% 상승한 23.0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는 0.5% 하락한 3.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금은 1.7% 하락해 2주 최저치인 954.28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약 3% 하락한 1,035.49달러를 기록했으며, 전기 자동차의 인기 증가로 인해 장기 수요가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국의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제재 확대에 따른 12월 상승세 중 일부를 해소하면서 8회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전기자동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장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국의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제재 확대에 따른 12월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기 때문이다고 이날 전했다.
이 시각 국제 금시세(오후 12시 기준, 런던 LBMA 금값시세)는 2,045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5일 국내 금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값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와 신한은행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6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0.22% 오른 g당 86,490원을, 신한은행 금가격은 전장 대비 0.21%(182.75)원 상승한 86,303.88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자세한 일일 금값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