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9억여원…전국 1위 ‘전망’ 장은정 기자

2024년 01월 07일(일) 18:26

광주 동구는 7일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8천180명의 기부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총 9억2천6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대부분 자치구 모금액이 3억원 미만임을 감안할 때 동구는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로 예상되고 있으며, 광역시 단위를 포함한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성과이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를 통해 지난해 7월18일부터 연말까지 총 6억3천6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됐고, 이는 연초부터 공식 온라인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모금한 2억8천900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지역의 한계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시도로 끝없이 고군분투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이 2년째 접어든 올해,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익적 신념으로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