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公, 출발부터 ‘삐끗’ 핸드볼 H리그, 인천시청戰 24대24…첫승 ‘다음 기회에’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07일(일) 19:46

광주도시공사 이아현이 7일 열린 핸드볼 H리그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도시공사는 7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24대24로 비겼다.

전반 인천시청 임서영에게 선제 득점을 내준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7m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한골씩을 주고 받는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4대4 상황에서 서아루, 이아현, 김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인천시청의 매서운 추격에 7대7 동점을 이뤘으나 김수민, 김지현, 김금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3점차로 앞서갔다.

12대9로 전반전을 마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초반 실책이 이어지면서 대거 6실점, 12대15로 역전을 내줬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1분 만에 첫 득점을 터뜨리며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한솔의 6m 슛을 시작으로 김금순과 이아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대거 5득점, 17대15로 역전시켰다.

상승세를 탄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20분 21대17로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이후 인천시청 골키퍼 이가은의 선방에 막히며 3실점하며 21대20, 1점차까지 쫓겼다.

접전을 이어가며 23대23 동점상황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이효진에게 골을 내주며 23대24로 패색이 짙던 광주도시공사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김금순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경기를 무승부로 매조지었다.

김지현과 이아현이 나란히 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12세이브, 방어율 35.3%로 선방한 박조은은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5일 열린 삼척시청과의 개막전에서는 21대 33으로 완패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