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증장애인 위한 공공일자리 도입하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공동 성명 장은정 기자

2024년 01월 08일(월) 18:28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이하 단체)는 8일 “광주시는 하루빨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이하 권리중심공공일자리)를 도입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당선 이전에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도입을 약속했으나 2024년 현재까지 예산이 ‘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광주시가 장애시민과의 약속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수급자인 장애시민이 공공일자리 참여를 통해 일부 소득을 창출하게 된다 해도 생계급여는 감소하지만 오히려 실질적 소득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라며 “수급자의 일자리 참여와 탈락 문제를 구분지어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단체는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기존에 재활중심의 일자리와 달리 공공영역에서 중증장애인이 일할 권리의 존재를 인정받고 처음으로 장애인이 갖는 ‘노동의 권리’를 국가·지방단체의 의무로써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