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도약의 해’…빛고을 공연예술 새 봄을 알리다 2024 광주시립예술단 상반기 프로그램 공개 8개 예술단체, 시민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현장 공감 무대 마련 정기연주회부터 기획·초청공연까지…다채로운 라인업 ‘눈길’ 최명진 기자

2024년 01월 08일(월) 19:21

광주시립교향악단 교향악축제 공연 모습

광주시립오페라단 ‘콘체르탄테 토스카’ 공연 모습

광주시립발레단 ‘돈키호테’ 공연 모습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모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광주예술의전당이 2024 광주시립예술단 신년 프로그램 및 상반기 공연을 공개했다.

교향악단, 발레단, 합창단, 창극단, 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 오페라단 8개 시립예술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공연장 재개관에 맞춰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인다.

먼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정기공연 6회, GSO 오티움 콘서트 2회, GSO 체임버 시리즈 4회, 키즈콘서트 1회, 초청공연 2회로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6-17일 신년음악회 ‘Festival’을 시작으로 2월7일 GSO 오티움 콘서트 ‘Classical’, 2월24일 정기연주회 ‘No.2’ 등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3월8-9일 첫 공연으로 발레살롱콘서트Ⅰ‘Voice of Spring’을 준비했다. 오는 4월에는 발레살롱콘서트Ⅱ 무대로 ‘단원 안무전’을 펼치며 정기공연 ‘Divine’, 서울예술의전당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공연 등에 참여한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올해 상반기 정기연주회 1회, 기획연주회 5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객석 친화적인 기획을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을 선보이며, 민간 예술인들과 화합하는 공연도 준비한다. 3월22일 신춘음악회 ‘봄, 합창으로 노래하다’를 시작으로 4월과 5월 광주 전역의 공연장, 야외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사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공연인 3월14일 신춘음악회 ‘서막, 새로운 30년을 열다’에서는 관현악 합주곡 및 협주곡 무대를 펼친다. 6월에는 지역 국악 예술 후학 양성을 위한 ‘청소년 협연의 밤’의 규모를 키워 협연 연주 학생뿐만 아니라 국악 지휘 후학들의 공연 무대도 진행한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올해 첫 무대로 3월30일 소극장에서 ‘봄의 여행’을 공연한다. 5월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기획공연 ‘미술+음악’을 주제로 이색 음악회를 개최한다. 6월14일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제142회 정기공연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립극단은 4월25-27일 제22회 정기공연으로 우수창작극 시리즈 ‘거대한 뿌리’를 선보인다. ‘거대한 뿌리’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 3·15 부정선거, 4·19 혁명 등 대한민국 격동의 현대사를 겪어낸 김수영 시인의 삶과 시를 그려내고 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6월6-7일 새로운 가족 오페라를 준비했다. 제15회 정기공연 ‘콘서트 오페라 신데렐라’다. 로시니의 걸작 ‘신데렐라’는 동화 속 환상적인 순간을 아름답고 경쾌한 음악으로 담아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효과가 함께하는 황홀한 클래식 로맨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한편, 광주시립창극단의 공연 계획은 현 예술감독의 임기가 1월 중 만료됨에 따라 새 감독 선임 후 추진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