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보려던 50대女 대기 중 ‘혼절’ 병원행 주성학 기자

2024년 01월 08일(월) 20:14

지난 주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를 보러 온 50대 여성이 대기 중 혼절했으나,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1분께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A(50·여)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병으로 심장협심증을 앓던 A씨는 콘서트 입장을 위해 외부에서 지인과 대기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자녀 B(20대)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리고 임영웅 측에서 치료비를 지원 받았다고 설명했다.

B씨는 “임영웅 소속사 측에서 병원에서 결제한 금액을 일부 지원해준다고 연락이 왔다”며 “상태가 호전되면 이후 콘서트 관람을 할 수 있게 알아봐 주고 종종 엄마의 상태에 대해 소통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 임영웅은 지난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임 히어로’(IM HERO) 전국 순회 콘서트를 개최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