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 직위해제 주성학 기자

2024년 01월 09일(화) 18:52

부서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이 직위 해제됐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A 과장을 직위 해제했다.

A 과장은 지난 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남구지부(이하 노조)로부터 상급자 지위를 이용해 업무를 강요하고 정당한 사유나 근거 없이 결재를 반려하는 등 결재권 남용으로 갑질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근무시간 외 직원들에게 전화해 업무를 지적하고 화풀이했으며, 휴가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관련 없는 사적 업무 수행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노조는 대다수 부서원이 갑질·괴롭힘 피해를 일관되게 호소하고 있다며 가·피해자 분리와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남구 감사관실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갑질이 실제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