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5·18민주묘지 1·2묘역 통합 본격화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 확보 안재영 기자 |
| 2024년 01월 09일(화)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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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1·2묘역 통합·확장안’ 추진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원을 확보했다.
‘1·2묘역 통합·확장안’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민주묘지 관리소의 의뢰로 추진한 ‘국립 5·18민주묘지 발전 방안 연구용역’의 결과물로 안장 공간의 통합·확장을 골자로 한다.
5·18민주화운동 유공자가 사망한 뒤 영면에 드는 민주묘지는 1997년 최초 1묘역(782기)이 조성된 뒤 ‘안장 공간 부족’을 이유로 2011년 2묘역(1천184기)이 신설됐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기준 비어있는 분묘 수는 979기(1묘역 4기·2묘역 975기)로 현재 생존해 있는 5·18민주유공자 수(3천400여명)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 새로운 안장 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력단은 현 1묘역 중심의 ‘안장 공간 재구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안의 골자는 1묘역 상층부에 4단 계단식 묘역(400기)을 추가 조성하고, 2묘역에 안장된 400명을 이곳으로 옮긴다.
2묘역의 나머지 784명은 현 1묘역 참배 광장에 3천400여기가 안장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이곳으로 이장될 계획이다.
민주묘지 관리소는 조만간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고,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가 나온 뒤에는 실시설계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김범태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장은 “착공·준공 시점은 실시설계 예산 확보 이후 확정될 것 같다”며 “어느 유공자 하나 소외되지 않는 민주묘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