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영재고 설립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 부상

2024년 01월 10일(수) 19:51

광주인공지능(AI)영재고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3년 원칙으로 무학년, 졸업학점제로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여기에 AI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 기반시설과 함께 GIST의 뛰어난 교육·연구 인력도 활용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영재고 설립에 속도가 붙었다. 광주시는 국회 예산 심의를 통해 실시설계비 3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건축설계에 들어가고 2025년 착공, 2027년 개교 등의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길 바란다.

광주시는 AI를 미래모빌리티와 더불어 양 날개로 고부가가치 첨단 성장산업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시는 차세대 특화학교가 개교하면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게 된다. 초·중등 학생의 관심 유도를 통한 입문 교육부터 AI영재고, 대학의 기업 맞춤형 전문교육, 대학원, 인공지능사관학교까지 탄탄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사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국가 인공지능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다.올해 1월부터는 5기 과정을 모집한다. 특히 4기에서는 기업과 협업해 현장 실무경험을 쌓는 연계 프로젝트와 교육생 역량에 맞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14명이 수료 전 조기 취업에 성공했고, 자격증 취득률 55%, 공모전 수상 10차례 등 소기의 실적을 거뒀다. 미래모빌리티와 관련해선 지난해 100만평 미래차 신규 국가산단 유치 및 220만평 자율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GIST법은 즉시 공포됐다. GIST 부설 AI영재고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갖춰졌다.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이며, 광주시 최대 역점 사업이다. 향후 국비를 원만하게 확보하는 등 2027년 3월 개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다. 광주가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