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영암-광주 아우토반’ 홍보 현대차 자율주행차 시승…테스트베드 조성 의지 밝혀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10일(수) 20:3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현지시간) CES 현장에서 ‘영암-광주 아우토반’을 홍보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기업관을 방문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차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를 시승하고 아우토반에서 자율주행차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인 영암-광주 아우토반을 건설하려고 한다”며 “아우토반은 자율주행차의 신개념인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현대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전남 유치와 전장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 등도 강조하고 “영광에 있는 전자파 인증센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인증센터 내에 현대차 지정시험기관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자동차와 HD 현대, 아마존 기업관 등도 둘러보고 미래 차와 배터리 등 혁신 기술의 발전 상황도 점검했다.

국내외 기업관들을 둘러본 김 지사는 “전남의 기업들도 혁신으로 무장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며 “전남도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CES에 참여한 전남 기업인들과 이날 만찬도 함께하고 격려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