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기술의 장 ‘CES’ 참여 지역기업 응원

2024년 01월 11일(목) 19:39

광주시와 전남도가 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전담관을 운영,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참여한 광주시는 올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전시 공간을 2곳으로 늘리고 기업도 대폭 늘렸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인트플로우㈜ ,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인디제이 등 13곳으로 기술과 역량을 검증하고, 세계 진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CES가 AI로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광주가 널리 알려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남도는 사상 처음으로 전남관을 마련했으며 미국 식품가공기업 치멕스, H마트와 전남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2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치멕스는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에 175억원을 투자해 주스 제2공장을, H마트는 영광 대마산단에 65억원을 투자해 떡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김영록 지사는 개관식에 참석해 ‘재생에너지100(RE100)·탄소제로·AI 첨단 농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신기술을 선보이며,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멕 이후 최대라고 한다. 슬로건은 ‘모든 기업과 산업이 함께 혁신기술에 전력을 다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자’로 AI 중심 이동 수단과 친환경 등 전 산업을 아우르는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끊임없는 혁신만이 글로벌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미래 최첨단 기술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응해야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전시관을 운영하는 이유이며, 수출·투자·협력 협약도 이어지는 등 실질 성과도 거두고 있다. CES 행사에는 세계 각국 투자자, 큰 손 고객들도 모두 모인다. 지자체의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