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공로자회, 정성국 회장 등 4명 해임 심정보 부회장 회장 직무대행…내달 중 정기중앙총회 소집 주성학 기자

2024년 01월 14일(일) 17:58

단체 명의로 개인행동을 한 정성국 5·18공로자회장의 해임이 가결됐다.

14일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이하 5·18공로자회)에 따르면 전날 2024년 제1차 임시중앙총회를 개최, 제1호 안건인 임원 불신임안이 올라와 정성국 회장 등 4명에 대한 해임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5·18공로자회 소속 정 회장을 비롯한 상임감사, 감사, 이사 등 임원 4명이 해임됐다.

공로자회 관계자는 “정성국 회장 등 간부 4명은 이사회 의결을 진행하지 않고 공로자회 이름을 건 단독 행동을 했다”며 “이는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로자회는 심정보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심 부회장은 “빠르면 2월 중이라도 정기중앙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회장과 감사, 이사를 선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너져내린 5·18공로자회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