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연승 무산 서울시청戰 23-30 패배 박희중 기자

2024년 01월 14일(일) 19:30

광주도시공사 김서진이 14일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 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의 시즌 첫 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광주도시공사는 14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서울시청에 23-30으로 패했다.

지난 12일 김지현의 10골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시청에게 30-25로 승리를 거두며 첫승을 신고했던 광주도시공사는 서울시청을 맞아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뒷심부족으로 무너졌다.

전반 3분에야 첫 골이 나올만큼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 6분 1-4로 뒤지던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의 연속골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골씩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가면서 전반을 14-15로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현의 득점으로 15-15 균형을 맞췄으나, 수비 주축인 김금순이 역습 과정에서 서울시청 조은빈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9-20으로 1골 뒤진 후반 8분부터 김금순의 공백으로 수비가 흔들리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권한나, 우빛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후반 13분 19-24 5점차, 후반 21분에는 21-28 7골차까지 벌어졌다.

막판 추격에 나선 광주도시공사는큰 격차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1승 1무 2패에 그치면서 여자부 8개팀 중 6위에 머물렀다. /박희중 기자